씽크대나 옷장 등을 살 때 하이그로시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.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지만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모를 수밖에 없는데요. 이 글에서는 하이그로시라는 재질이 가구에 쓰일 때 어떤 뜻으로 쓰이는지 알아보고, 다른 마감 재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.
하이그로시 뜻
영어로는 High Glossy로 Glossy 는 '광이 나는' 뜻입니다. 가구 표면에 고광택 효과를 내기 위해서 도장(마감) 처리를 한 것을 보통 하이그로시라고 부릅니다.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관리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특히 주방에 많이 쓰이는 재질입니다.
하이그로시 장점
하이그로시 특유의 광택과 매끄러운 느낌은 커다란 장점인데요.
- 고급스러운 외관: 반짝이는 고광택 표면으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.
- 반사 효과: 빛이 반사되어 공간을 더 밝고 넓어 보이게 합니다.
- 쉬운 청소: 매끄러운 표면은 먼지와 얼룩이 쉽게 닦여 관리가 간편합니다.
- 다양한 색상: 다양한 색상과 패턴이 가능하여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.
하이그로시 단점
- 스크래치: 하이그로시는 스크래치에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지만, 한번 스크래치가 생기면 광택 때문에 더욱 잘보이고 생긴 스크래치를 제거하기 어렵습니다.
- 색상 변색: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색상이 바래거나 변색될 수 있습니다. 그래서 대부분 하이그로시 제품은 UV도장과 함께 쓰입니다.(특수도료로 여러 번 자외선에 노출하는 도장 방식)
가구 마감재 비교
- LPM : LPM은 저렴하나, 마모와 열에 약해서 카페 테이블과 같은 곳에서 쓰입니다.
- PET : 하이그로시에 비해 무광과 유광이 선택 가능하며, 경도나 강도가 높아 마모가 적습니다. 무광 씽크대나 붙박이장에 많이 쓰입니다.
- HPM : 고온과 고압을 이용하여 마감재를 붙이는 방식입니다.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지만, 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